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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ほぼ日刊イトイ新聞 - 樹の上の秘密基地에 실린 시간의 오카리나 인터뷰

원문 링크 : https://www.1101.com/nintendo/nin1/nin1-6.htm


◆ 가논에 대해서는 먼저 왜 그런 가논이었는지 생각했습니다.

  제가 처음 생각했던 가논은 매우 비뚤어지고, 콤플렉스를 가진 도적이면서 비굴한 사람이다, 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그런 설정으로 가져갔는데, 캐릭터 디자인 팀이나 스크립트 담당의 오오사와 씨는 '그렇지 않다.'면서 이번 가논은 꽤 멋진 남자라고 했습니다. 『북두의 권』으로 말하자면 라오우 같은 녀석이다. 좀 더 멋진 형님에다 카리스마도 갖춘 거물 같은 모습으로 발휘시키고 싶다, 라고 말해서,  그렇게 다시 만들었습니다.

   처음 등장할 때의 가논돌프와 7년 후의 장발이 된 가논돌프, 최후의 가논, 총 3가지 모습을 만들었습니다.

가논돌프에게는 일단 모델이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램퍼트의 이미지를 머릿속에 두고 있었는데··· 근데 꽤 달라져버리고 말았지만요.

   젤다에서 가논은 전작에서 돼지였었지만, 이번에 의논했던 건 '돼지가 아니잖아' 였습니다.

'돼지로는 만들고 싶지 않다.'라는 말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마지막에는 역시 돼지로 할까 말까로 저도 꽤나 고민했습니다. 미야모토 씨가 어떻게 생각할지 계속 알고 싶었지만, 미야모토 씨에게는 그런 신념은 없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았기 때문에 그럼 그냥 자유롭게 할까라는 마음으로 했습니다.

   이번 스토리는 진짜 오리지널이 아니라 전작의 슈퍼 패미콤판에 나왔던 '7 현자의 봉인 전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속편의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일단 전작의 돼지스러움을 조금이라도 남겨두는 것이 정답이려나라고 생각해서 돼지 느낌을 살린 짐승으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따지면 역시 '돼지는 돼지'네요. 변신할 때 얼굴이 클로즈업되면, 감출 수 없는 돼지의 느낌이 남아 있습니다. 단지 스태프 사이에서는, 감기약에 개원(改源)이라는 약이 있지 않습니까? 그 '감기의 신님'이라는 캐릭터 말이에요. 그 녀석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웃음) '감기 걸리면 만년'이라면서요.

(캐릭터 디자인 · 타키자와 사토시 씨)

 

 

◆ 이번 작은 부분 부분 목소리가 들어있습니다만, 처음 그 영상을 본 가논돌프의 성우 분이 가논을 엄청난 악당으로 상상하고 계셔서, 정말이지 악당 같은 남자 목소리였습니다. 그걸 들은 뒤 성우 분께는 그런 게 아니라 악당은 악당이라도 근사하면서 냉철한 멋이 있는 악당의 목소리로 해주세요라고 부탁했습니다.

(시네마 씬 디렉터 · 모리 나오키 씨)

 

 

◆ 가논의 '최종형태 직전'의 망토 움직임이 굉장해요. (웃음)

제법 리얼합니다. 엄청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래머 · 이와토시 와키오 씨)

 

 

◆  가논의 연출은 대부분 제가 했습니다.

물론 중요한 부분은 미야모토 씨가 했습니다만.

    미야모토 씨는 영화스러운지 어떤지 보다는 기분이나 분위기를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이니까요.

예를 들어, 젤다가 처음 가논을 만났을 때입니다. 젤다 공주는 '가논은 나쁜 녀석이다.'라는 계시를 받습니다. 그래서 그 말을 주위 사람들에게 열심히 호소하지만, 어른들은 진심으로 얘기를 들어주지 않고 아버지한테도 무슨 말을 하는 거냐며 무시당해서 어쩔 수 없이 창문으로 밖을 엿보고 있다고, 그런 시퀀스를 생각하신 건 미야모토 씨입니다.

정말로 사소한 것이지만 미야모토 씨의 사고방식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 장면입니다.

    애초에 그곳은 처음부터 창문이 아니었습니다. 엿보기 구멍이었습니다.

하지만 왜 성 안뜰에 엿보기 구멍이 있지?라는 이유로 최종적으로 창문이 되었습니다.

엿보기 구멍에서 창문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맵 제작자가 울었습니다. (웃음)

한 가지를 변경하는 데도 5명, 10명의 손을 번거롭게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만,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니 그분들이 해 주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도중 작업량은 아주 정말 많았네요.

(모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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